전통경관과 봄이 어우러진 봄꽃 명소 6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 궁궐 봄꽃 3월 중순 개화, 4월 절정

김준 기자 | 기사입력 2019/03/12 [14:06]

전통경관과 봄이 어우러진 봄꽃 명소 6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 궁궐 봄꽃 3월 중순 개화, 4월 절정

김준 기자 | 입력 : 2019/03/12 [14:06]

 

▲ 창경궁 옥천교 일원 전경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국민이 아름다운 문화유산과함께 전통경관과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봄꽃 명소를 추천하고, 봄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1~4일 정도 빨리 상춘객(賞春客)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중순 창덕궁 후원 관람지(觀纜池)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 꽃을 시작으로, 궁궐 정원과연지(蓮池) 주변, 조선왕릉 산책로 곳곳에 산수유, 매화, 복사꽃, 진달래, 앵두꽃 등아름다운 꽃나무와 들꽃이 봄의 기운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지속되는데, 개화 기간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찾으면 향긋한 봄 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문화재해설사가 추천하는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 명소 6은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봄꽃을 즐기며 나들이 가기에 더없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들이다. 잘 짜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복궁 교태전 일원, 봄날의 단비처럼 흩날리는 하얀 살구꽃과 붉은 매화가 아름다운 창덕궁 성정각 일원, 왕처럼 거닐며 봄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일원,산책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봄꽃잔치가 펼쳐지는 덕수궁 대한문과 석조전 일원,사도세자의 영혼을 따라 진달래의 붉은 물결이 넘실대는 융릉과 건릉 산책로, 외로운 삶을 살다간 덕혜옹주를 만날 수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꽃길인 덕혜옹주묘(홍릉과 유릉 일원) 산책로등이다.

 

봄꽃이 가득한 궁궐에서는 다양한 봄맞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423일부터 519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행사가영화당(暎花堂), 존덕정(尊德亭), 폄우사(砭愚榭), 취규정(聚奎亭)에서 펼쳐지며, 덕수궁에서는 412일부터 26일 매주 금요일마다 석조전 분수대 앞에서 <덕수궁정오 음악회>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봄꽃 가득한 궁에서 문화행사를 즐기는 특별한 봄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궁궐왕릉의 개화 예상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국민 누구나 5월 말까지 계속되는 봄꽃 개화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여 향긋한 봄꽃 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전통경관을 감상하길 기대한다.

 

    <2019년 궁궐·왕릉의 봄꽃 관람 추천장소 6선>

 

 

추천장소

소 개 내 용

비고

경복궁

교태전 일원

경복궁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여인의 공간이다. 전각 창으로 보이는 화계의 아름다움은 네모반듯하게 잘 찍은 한 폭의 사진을 보는 듯하다. 교태전의 꽃담을 따라가면 아미산 정원과 굴뚝(보물 811)’을 배경으로 세종이 좋아하던 앵두나무를 비롯하여옥매, 해당화, 진달래 등의 화사한 봄꽃도 만나볼 수 있다.

4월초 절정

창덕궁

성정각 일원

창덕궁 성정각 동쪽 누각에 위치한 희우루(喜雨樓)喜雨: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기뻐한다라는 뜻으로 정조가 이 누각을 중건하자 비가 내렸다고 한다.

희우루 앞으로는 오래된 살구나무가 있는데 흩날리는 하얀 꽃이 마치 가뭄 뒤 오는 기쁜 단비를 연상케 한다. , 희우루 담장 밖 자시문 주변에는 빨간 매화(만첩홍매) 고목이 전각과 돌담을 배경으로 고풍스런 멋을 연출한다.

3월말 절정

창경궁

옥천교 일원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을 들어서면 옥천교가 바로 보이는데, 옥천교를 중심으로 좌우의 어구를 따라 펼쳐지는 살구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등의 다양한 봄꽃은 옥천(玉川 구슬과 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는 뜻)의 뜻만큼이나 구슬처럼 고운 자태를 자랑한다. 봄꽃 가득한 옥천교를 거닐면 영화에서나 보던 왕의 모습이 연상된다.

3월말 절정

덕수궁

대한문, 석조전 일원

과거와 근대, 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수궁의 대한문부터석조전까지 이어지는 벚꽃, 살구꽃, 진달래의 향연은 복잡한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최적의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4월 중순 절정

융릉과 건릉

산책로

수원 팔경중 하나인 화산두견(花山杜鵑)은 지리적으로 융릉과 건릉을 말한다. 봄에 우는 두견새의 메아리와 화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두견화, 杜鵑花)는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을느낄 수 있게 한다.

4월초 절정

덕혜옹주 묘

(홍릉과 유릉 일원)

산책로

조선의 마지막 꽃 덕혜옹주가 잠들어 있는 곳인 덕혜옹주 묘역을 가는 길은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봄길 이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는 벚꽃이 만개한 밝고 화사한 느낌보다는 비바람에도 쉽게 지는 연약한 벚꽃잎과 삶의 덧없음의 벚꽃 꽃말처럼 외로운 삶을살다간 덕혜옹주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4월초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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