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고산 침엽수 자생지 집단고사 중-

배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5/07 [21:20]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고산 침엽수 자생지 집단고사 중-

배영철 기자 | 입력 : 2019/05/07 [21:20]

 

▲ 지리산 구상나무 집단 고사 지역     © 배영철 기자


최근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주요 명산에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상록침엽수가 자생지에서 집단으로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 침엽수(구상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눈측백·눈향나무·눈잣나무·주목 등 7)는 우리나라 백두대간 명산의 해발 1,200m 이상 높은 산에서주로 서식하나 기후변화 등으로 생육과 갱신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구상나무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만 분포하여 세계자연보전연(IUCN)의 적색목록(Red List), 국내에서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등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1610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발표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리산 구상나무 고사 사진       © 배영철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실태조사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본 실태조사를 통해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7대 고산 침엽수종에 대한 전국 정밀 분포도를 최초로 제작했으며, 739개 표본 조사지점에서 조사 수행해 고산 침엽수종의 밀도와 건강상태 등 생육현황 전반에 대한 방대하고 정밀한 현장정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현황에 대한최초의 전국적 조사 자료라는 점과 향후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활동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종환 기후변화생태연구과장은 멸종위기 고산지역침엽수종 보전·복원을 위해 조사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보전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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