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누가 많이 내뿜나…공장 굴뚝, 이제 빛으로 감시한다

차세대 분광장비 도입으로 대기오염물질 원격탐지 시대 열어

배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9/17 [15:50]

미세먼지 누가 많이 내뿜나…공장 굴뚝, 이제 빛으로 감시한다

차세대 분광장비 도입으로 대기오염물질 원격탐지 시대 열어

배영철 기자 | 입력 : 2019/09/17 [15:50]

 

▲ 원격으로 굴뚝 농도 측정     © 배영철 기자


공장 굴뚝 등 사업장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의 농도를 빛을이용하여 원격에서 측정하는 영국제 최신 분광장비가 도입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미세먼지를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줄이기 위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에서제작한 차세대측정장비인 차등흡광검출시스템(DIAL)을 도입한다.

 

이 장비는 야간에 적외선을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처럼 발전소, 소각장 등 사업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멀리서도 빛을 이용해 원격으로 측정가능한 것으로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장비의 가격은 62억 원으로 올해 편성된 미세먼지 관련 추가경정예산에서 구입하는 것이며, 현장 측정을거친 후 2021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2일부터 10일간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이번 장비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연구진과 공동으로 현장 측정을 실시했다. 공동 현장 측정 결과는 올해 12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차량에 탑재되어 운영하기 때문에 21조로 굴뚝마다 올라가서 측정해야 하는 20kg에 상당의 기존 미세먼지 측정장비에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한,분광학을 활용하여 원격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각 사업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언제든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사전에 억제하고 오염 원인을 신속하게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이번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9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와국제 학술회를 개최하고, 이 장비의 운용기술의 습득방법및 적용에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년부터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와공동으로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을 이용한 미세먼지 원인물질 탐색 및 배출량 산정을 위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영국 국립물리연소와 개최하는 학술회는 분광학적 측정기법의 선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분광학적 측정기법이 도입되면 향후 국내 미세먼지 저감 및 감시를 위한 국가정책의 동반상승효과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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