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천연기념물 되다

박정서 기자 | 기사입력 2019/12/27 [20:41]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천연기념물 되다

박정서 기자 | 입력 : 2019/12/27 [20:41]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聞慶 長水黃氏 宗탱자나무)(경상북도기념물 제135)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8호로 승격하였다.

 

종택 안마당에 자리한 이 탱자나무는 두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고 있다. 20002월에 경상북도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되었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 6.3m, 수관(樹冠, 지나잎이 무성한 부분)폭은 동-9.2m, -10.3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400으로 추정된다. 탱자나무의 수종으로서는 매우 큰 나무로서 대단히 희귀하며,고유의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참고로, ‘문경 장수황씨 종택은 경북 문경에 있는 양반가옥으로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가이며, 조선 초기 재상인 황희 정승의 후손 황시간 선생(1558~1642)이 살았던 곳이다.현재 경상북도민속문화재 제163호로 지정관리 되고 있다.

 

탱자나무는 5월에 하얀 꽃이 피고, 9~10월에 노랗게 열매가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는 먹지 못하며,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예부터 성벽주위나 울타리용으로심었고 껍질과매는 약재로 쓰이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있는 나무다.특히,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종택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그동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는 총 2건으로,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와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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