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재-32호] 최병무의 『칭찬 BIBLE』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해 주소서!

박한진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3/31 [10:18]

[특별연재-32호] 최병무의 『칭찬 BIBLE』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해 주소서!

박한진 발행인 | 입력 : 2020/03/31 [10:18]

 6. 어머님의 하느님.

 

롯(롯1.16-17)의 어머니 사랑을 이렇게 아름답게 칭찬하고 있다.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그러자 롯이 말하였다. ‘어머님을 두고 돌아 가라고 저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어머님 가시는 곳으로 저도 가고 어머님 머무시는 곳에 저도 머물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 이십니다. 어머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저도 죽어 거기에 묻히렵니다. 주님께 맹세 하건대 오지 죽음만이 저와 어머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준 십계명 중 제 사계 명, “너의 부모를 공경하라”를 보는 듯하다. 세상에 어머니를 이렇게 공경하는 사람이 있을까? 주님이 모세에게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저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경외해야 한다.” (레의19.3) 라고 말하였다. 롯기는 판관 시대를 배경으로 이민족 나오미를 따라 유다 땅 베들레헴으로 함께 와서 정성을 다해 시어머니를 공경하며 신의와 믿음의 삶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그런데 내용이 애절(哀絶)하며 감동적이다. 그 시대에 어떻게 홀로된 여인이 시어머니를 그렇게 공경하며 살 수 있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는 진정 하느님의 칭찬과 애정이 숨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양 속담에 “남편의 어머니는 그 남편의 아내의 악마이다.”(The husband's mother is the wife's devil) 말이 있는데 시어머니에 대한 공경은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일이다.

 

시편(시편9,14-15)은 하느님을 이렇게 찬양 하고 있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당하는 고통을 굽어보시어 저를 죽음의 성문에서 끌어 올려 주소서. 그러면 저는 당신의 찬양 받을 행적을 낱낱이 이야기 하고 딸 시온의 성문에서 당신의 구원으로 환호하오리다.” 사람은 어떠한 시련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 어떻게?  누구에게? 구원을 청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오직 하느님 만이 해결할 수 있다. 당연히  하느님께 구원을 청하고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어 있다.

 

커쉰은 『좋은 생각이 행복을 부른다』에서 칭찬의 말을 사용하는 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한 이발사가 후계 제자를 3개월 이발 기술을 교육시키고, 직접 손님을 맞아 이발을 하게 하였다. 첫 번째 손님이 이발 후 투덜거린다. ”머리가 너무 길지 않나요?” 초보 이발사는 손님의 불평에 묵묵부답(默默不答)이었다. 이때 주인 이발사가 나타나 “손님, 머리가 너무 짧으면 경박(輕薄)해 보입니다. 손님에게는 긴 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걸요.”라고 하였다. 손님은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갔다. 두번 째 손님도 이발 후 투덜거린다.너무 짧게 자른 것 아닌가요? 초보 이발사는 깜짝 놀랐지만 대답을 못한다. 이 때 주인 이발사는 “짧은 머리는 긴 머리보다 경쾌하고 정직해 보인답니다.” 손님은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다 그렇다. 장점, 칭찬 받을 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상황을 잘 적응하여 칭찬의 말로 변환(變換)시켜 이야기 하느냐 도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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