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국회의원(부천소사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난해 실시간 검색에 1위에 오르고 16일 현재 2위에 랭크되는 등 노이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정진석 국회의원(부여공주청양)도 세월호 관련 발언을 해 덩달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지난 15일과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차명진 위원장은 해당글을 수정했다가 삭제하고 사과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유가족이 아니라 정치권을 향한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정진석 의원이 16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 학회 주관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수상한 것도 논란이 일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부적절한 표현 깊은 유감..진심어린 사죄 드린다"라고 사과 발언을 하고, 당 차원에서 윤리위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논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징계 수위가 어찌 될 지는 미지수지만, 차명진 위원장과 정진석 의원은 결국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이름이 유명해지게 됐고 이미지는 추락해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및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세월호 유가족 폄하성 발언으로 인해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 나경원 원내대표 투톱이 안정적으로 지지세를 높여가던 와중에 복병을 만나 팀킬이 되는 자살골 같은 상황을 맞이했다. 이 두 정치인의 지역구 라이벌 관계인 부천소사지역 김상희 국회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19대 공주시 국회의원, 공주부여청양 출마 유력)에게는 상대방의 헛발질 수준을 넘어선 자살골로 가만히 앉아서 득점을 한 셈이 됐다. 세월호 참사 6주기 전날인 2020년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일에 차명진 위원장과 정진석 의원의 발언이 재조명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 국민들은 지난 5.18 망언에 이어 이번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망언을 접하고,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는 못할 망정 독사같은 화살을 쏴 아픈 상처를 후벼파는 행태는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우리들뉴스 <저작권자 ⓒ 한국교육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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